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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0902) 코로나 시대 희망, 자연재배
글쓴이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 원장 작성일 2020-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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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 희망, 자연재배

https://bit.ly/2QOxKkG 


옛 지인의 칼럼이 전라도 지역신문에 실렸기에 공유합니다. 중앙과 지역 불문하고, 코로나 시대를 넘어서려는 갖가지 사색과 제안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자연재배라.....쉽지 않습니다. 농사 지어본 사람은 알겠지만, 이상과 현실이 녹록지 않아서요. 그럼에도 칼럼, 귀담아 들어볼 얘기입니다. 저도 시골에서 자연재배로 농사(?)짓습니다. 한마디로 냅둬버린단 얘기입니다. 하하. 동네 어르신들이 분명 뒷담화로 수군대실 것을 압니다.


그래도 어찌하오리까. 손 댈 여력은 없고, 씨뿌릴 땐 욕심만 많은 것을. 봄마다 욕심내고 여름마다 포기하는 농사, 알고보면 농사도 아니지요.


코로나로도 죽겠는데, 반갑지 않은 태풍까지 강풍과 물폭탄 몰고 온다니, 온종일 심란합니다. 이미 비상계엄 가택연금 수준으로 살고 있는데, 아예 자연은 태풍까지 동원해 싹 쓸어버릴 듯한 기세입니다. 반성해야지요. 지구를 타락시킨 인간의 오만과 과욕이 부른 참사지요. 전염병 창궐도, 기후위기 재난도 모두 말입니다.


정의로운 전환이 절실한 시대입니다. 지구를 지켜야 자신과 공동체를 살릴 수 있다는 성찰이 필요한 시대입니다. 폴 크루그먼이 트럼프를 지탄하면서 했다는 말이 '학습된 무기력'이랍니다. 코로나 대응이 느리고 소극적인 것에 대한 비판이지요.


'전환'의 시대를 감지하지 못하고, 코로나 대응을 단순히 '방역'에 가두는 건 단견입니다. 세월호 시절을 기억하겠지만, 안전 관련해 우리는 세월호 이전과 이후로 대한민국이 나뉜다고 호언장담했으나, 행정과 시민은 다시 '학습된 무기력', '학습된 방종'으로 근본적 처방조차 없이 유야무야 흘러왔습니다. 


코로나 이후는, 분명하게 달라야 합니다.


진흥원도 마찬가지입니다. 모든 게 바뀌어야 합니다. 대면 회의가 안되면 비대면 회의체계를 만들어야 하고, 집합 교육이 안되면 비대면 교육체계 구축을 서둘러야 합니다. 대면 자문이 어려우면 디지털 전환(DX)으로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마을소통관 제도 운영도, 귀농교육도, 민관정연 워크숍도, 박람회도, 통합판촉 행사 등등 모두, 그리고 진흥원이 준비하는 친환경농식품 신유통 추진도 다 '전환'해야 합니다. 


학습된 무기력과 방종으로 코로나가 곧 풀리겠지, 방심하면 안됩니다. 



우울이 계속되는 오늘,

특별히 詩 한 편 나눕니다.


[아침마다 눈을 뜨면]


                       / 박목월


사는 것이 온통 어려움인데

세상에 괴로움이 좀 많으랴

사는 것이 온통 괴로움인데


그럴수록 아침마다 눈을 뜨면

착한 일을 해야지 마음속으로

나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서로 서로가 돕고 산다면

보살피고 위로하고 의지하고 산다면

오늘 하루가 왜 괴로우랴


웃는 얼굴이 웃는 얼굴과

정다운 눈이 정다운 눈과

건너보고 마주 보고 바로 보고 산다면

아침마다 동트는 새벽은

또 얼마나 아름다우랴


아침마다 눈을 뜨면 환한 얼굴로

어려운 일 돕고 살자 마음으로

다짐하는 나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