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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0915) 권혁범의 마을정담
글쓴이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 원장 작성일 2020-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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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범의 마을정담

(https://bit.ly/2RqBoSd)


새날입니다.

출근 인사 드립니다.

아침체조로 하루를 시작하는 진흥원,

오랜만에 아침 일천독을 보냅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한 시간 가량 정해진 질서가 있습니다.

창문을 열어 환기하고,

음악을 켜서 마음을 깨웁니다.

생수를 한 컵 마시는 건 기본입니다.

허리 곧추 세우고 앉아

잠시 복식호흡 하면서 읽을 거리를 눈에 담습니다. 

그 후, 빠지지 않는 건, 휴대폰이든 컴퓨터든 검색하는 습관입니다. 


1)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

2) 경기도 농업 농촌 농민

3) 경기도시사 이재명

4) 여민동락공동체


1)과 2)야 간부직원들에게도 강조한 바, 공공기관 중간책임자들이라면 마땅히 소속된 기관과 경기농정에 대해 일상적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3)은 경기도정에 대해 이해하고 경기도 최종책임자의 정책과 실행을 파악하는 건, 공공기관장의 사명이자 숙명이기에 항상 놓치지 않으려 합니다.


그리고 항상 거르지 않고 검색하는 곳은 4) '여민동락공동체'입니다. 


저와 아내 그리고 제 동지들이 2007년 설립한 전라남도 영광군 시골마을 농촌공동체 '여민동락', 


경기도에 있지만 한시도 잊을 수 없는 제 삶의 논밭이자 생각의 곳간, 관계의 저수지입니다. 아내와 세 명의 아이들이 아빠없이 지내는 곳이기도 합니다. 결국 제가 언젠가는 돌아가야 할 처소입니다.


제가 설립부터 10년 대표살림꾼을 맡았고, 그후 새로운 10년 살림을 맡은 권혁범 대표가 한국농어민신문에 정기칼럼을 연재 중입니다. 


말과 글에 서툴다며 조용히 '생활'만 하면 안되느냐 속내를 밝혔던 조용한 성격의 그가, 왜 '더불어 함께' 살아야 하느냐?고 하늘의 별과 어울리며 사는 게 좋다했던 지구과학 전공자 그가, 이렇게 떡하니 칼럼을 씁니다. 곳곳에 가서 강연도 합니다. 명강의입니다. 


십 수 년 지나니, 여민동락공동체도 크고 함께 사는 동료들도 컸습니다.


농촌의 대지 위에서 씨뿌리며 살다보니, 알 듯 모를 듯 대지의 품을 배워갑니다. 역시나 '키 큰 숲을 지나니, 내 키가 커졌다'는 걸 깨닫습니다.


빠른 성장의 주술에 빠지지 않고,

느린 성숙의 농축에 희망을 걸었던 가난과 고난의 여정 덕분입니다.


여민동락!

맹자 양혜왕 편에 나오는 성어입니다.

더불어, 또 더불어

아래로, 더 아래로

사람이 먼저인 사회로 가는 이정표입니다.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의 길도 다르지 않습니다.


오늘 하루도 평화를,

오늘 하루도 더불어,


가을 볕이 좋습니다.

코로나도 잊게 만듭니다.


사랑합니다.